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부터 증상까지
따스한 햇살과 함께 찾아오는 봄은 설레는 계절이지만, 우리에게는 주의해야 할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입니다. SFTS는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SFTS의 예방 방법부터 초기 증상, 그리고 궁금증까지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SFTS로부터 안전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SFTS, 왜 봄철에 더 위험할까요?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활동합니다. 특히 풀숲이나 덤불 등 습하고 그늘진 곳에 서식하며, 이 시기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사람들과 접촉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봄철 야외 활동 시 SFTS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SFTS의 주요 증상, 놓치지 마세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일에서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열: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이 지속됩니다.
- 소화기 증상: 식욕부진,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소판 감소: 혈액 응고에 필수적인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여 출혈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백혈구 감소: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 수치가 감소합니다.
- 림프절 비대: 목이나 겨드랑이 등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및 두통: 몸살과 비슷한 근육통이나 심한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SFTS 초기 증상이 감기나 몸살과 유사하여 쉽게 간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SFTS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므로, 야외 활동 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SFTS, 이렇게 예방하세요!
SFTS는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다음은 SFTS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 야외 활동 시 복장: 긴 소매, 긴 바지, 양말, 모자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밝은 색 옷은 진드기가 붙었을 때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기피제 사용: DEET(디에틸톨루아미드) 성분의 진드기 기피제를 옷이나 신발, 노출된 피부에 사용합니다.
- 풀밭 및 덤불 피하기: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하게 들어갈 경우 옷깃이나 바짓단을 단단히 여밉니다.
- 돗자리 사용: 야외에서 휴식을 취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 귀가 후 옷 세탁 및 샤워: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합니다. 특히 옷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몸에 붙은 진드기 제거: 야외 활동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발견 즉시 핀셋 등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무리하게 잡아 뜯으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주변 환경 관리: 집 주변의 풀밭이나 잡초를 제거하여 진드기 서식 환경을 없애는 것도 중요합니다.
SFTS에 대한 궁금증 Q&A
Q1. SFTS는 사람 간 감염도 되나요?
A. SFTS는 주로 진드기 물림을 통해 감염되지만, 드물게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직접 노출된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이나 간병인은 환자 접촉 시 주의해야 합니다.
Q2. SFTS에 걸리면 반드시 사망하나요?
A. SFTS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모든 감염자가 사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Q3. 반려동물도 SFTS에 감염될 수 있나요?
A. 네, 반려동물도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 활동 후에는 꼼꼼히 진드기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한 봄을 위해,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세요!
SFTS는 미리 알고 예방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예방 수칙들을 꼼꼼히 숙지하시고, 야외 활동 시 실천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만약 야외 활동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봄을 응원합니다!